제4회 광명시 독립유공자의 날 기념식...박승원 시장 "독립 유공자 동상 건립하겠다"
제4회 광명시 독립유공자의 날 기념식...박승원 시장 "독립 유공자 동상 건립하겠다"
  • 신성은 기자
  • 승인 2025.03.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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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광명시 독립유공자의날 기념식에서 '하나되는 대한민국' '하나되는 광명시' '하나되는 광명시민' 만세삼창을 외쳤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복회 광명시지회(회장 김충한) 주관으로 <제4회 광명시 독립유공자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광명시 독립유공자의 날’은 독립운동을 했던 주민과 투옥되었던 이정석, 이종원, 최호천, 윤의병, 김인한, 최정성, 류지호, 최주환 등을 기리기 위해 2021년 지정된 날이다. 이정석은 1919년 3월 27일 원노온사동(당시 시흥군 서면 노온사리)에서 만세운동을 펼쳐 치안 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었고, 이정석의 석방을 요구하며 설월리 및 가리대 주민 200여 명이 경찰 주제소를 찾아 항일 투쟁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명시 독립운동 애국지사 후손, 광복회원, 인근 시도 광복회 지회장, 월진회 회원, 역사동아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을 기렸다. 광명시독립유공자의 사진을 디지털로 복원하고 대형 액자로 출력하여,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증정하였다. 또한, 광명시향토문화제로 지정된 유지호 지사 생가(광명시 설원로 3-77)의 지정서를 후손 유희왕 님에게 전달하였다. 

김충한 광복회 광명시지회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광복회는 상해 임시정부 방문, 광명시 독립운동사 서적 발간, 독립운동가 학술대회, 윤희병 지사 생가 표석 설치, 유지호 지사 생가 광명시 향토문화재 등록 등 광명시의 독립운동 역사를 후손에 알리는 일을 해 왔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도로명, 공원 이름에 독립 유공자 이름을 지정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념사에서 “우리가 오늘날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수 많은 독립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가능했다”며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의회와 논의하여 대한민국과 광명시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비석과 동상을 세우고, 광명독립운동가 동영상 제작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은 “광명시는 많은 독립 유공자들이 삶을 바쳐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다”면서 “그 정신을 기리고, 뜻을 이어받아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일에 헌신하자”고 말했다.

기념식은 '하나되는 대한민국' '하나되는 광명시' '하나되는 광명시민'으로 만세삼창을 하며 마무리 되었다. 

기념식 이후에는 한시준 전 독립기념관장이 ‘3.1독립만세운동’을 주제로 역사 강의를 진행해 참석자들과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오늘날 어떻게 계승해야 할지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왼쪽부터 윤의병 독립지사 후손, 이정석 독립지사 후손, 박승원 광명시장, 유지호 독립지사 후손, 최주환 독립지사 후손, 최호천 독립지사 후손
박승원 광명시장은 대한민국 및 광명시 독립유공자 동상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유지호 독립지사 생가의 광명시 향토문화제 지정서를 후손 유희왕 님에게 전달하였다.
김충한 광복회 광명시지회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학술 강연회에서 한시준 전 독립기념관장이 ‘3.1독립만세운동’을 주제로 역사 강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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