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2)이 3월 31일 경기도의회 광명상담소에서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임원들과 만나 0~2세 영아 운영비 지원 등 보육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민 의원과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임원 6명이 참석해 영유아 보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현안을 짚었다.
논의된 주요 현안은 ▲영아반(0~2세) 운영비 지원 ▲조리원 인건비 지원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 등이다. 어린이집연합회 측은 보육 현장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영아 급식비 미지원 문제에 대해 “이는 영아 보육에 대한 구조적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영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행 제도상 40인 이상 영유아를 보육하거나 50인 이상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어린이집은 조리원 배치가 의무화되어 있지만, 소규모 어린이집들도 급식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조리원을 배치하고 있어 운영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과 관련해서는 교육 현장에서 외국인 가정의 자녀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민 의원은“경기도 내 모든 영아가 안전하고 위생적인 보육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정·민간 어린이집에 대한 미지원 급식비 및 운영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하며, 아이와 부모 그리고 보육교직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고 밝혔다.
한편, 최민 의원은 지난해 도교육청 예결위원으로서 “2024년 0~2세 유아급식비가 관련 3법이 개정되지 않아 집행하지 못한 상태지만, 2025년에도 관련 예산을 본예산에 넣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