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후희망유니온(위원장 김국진) 광명지부(지부장 이휘영)가 14일 창립총회를 열고, 노년 세대의 건강 증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UN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또한, 노인 빈곤율은 2023년 38.2%로 OECD 평균의 3배에 달하며, 노인 자살률도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노인의 권익 보호를 위한 단체 설립이 주목받고 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김국진 위원장을 비롯해 임미령 사무총장, 장달수 수석부위원장, 박경룡 서울본부장, 오해숙 경기북본부 사무처장, 박채영 경기북부 구리·남양주·가평지부장, 양이원영 전 국회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광명지부는 창립총회를 통해 △지부장 이휘영 △부지부장 김건일·김형묵 △사무국장 채강보 △감사 김대석 △고문 이승봉·정성문을 선출하고, 10명의 조합원이 함께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광명지부는 평화통일·웰다잉 등 다양한 위원회와 동호회 활동을 통해 조합원의 삶을 지원하고, 고령자 실업급여, 고령자 취업지원센터 운영 등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국진 위원장은 축사에서 "노후희망유니온은 노인들이 겪는 외로움과 사고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광명지부 출범을 축하하며 끝까지 함께하자"고 말했다.
이휘영 지부장은 "노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광명지부가 되겠다"며 "세대 간 유기적 교감을 통해 사회의 진정한 어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노후희망유니온 조합 가입은 공식 홈페이지(https://hopeunion.org)에서 가능하다.
한편, 노후희망유니온은 2014년 ‘건강한 노후, 행복한 미래’를 목표로 50세 이상 세대의 권익 보호를 위해 설립됐다. 세대별 노동조합으로 노동기본권과 사회적 교섭권을 가지고 △노인기본소득 80만 원 지급 △노인 의료비 국가책임제 시행 △노인의 안전한 주거환경 마련 △노인단체 지원법 제정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