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실련, 국민의힘 예산안 심사 보이콧 반드시 책임 묻겠다
광명경실련, 국민의힘 예산안 심사 보이콧 반드시 책임 묻겠다
  • 신성은 기자
  • 승인 2024.12.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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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광명경실련)이 국민의힘 광명시의회 의원들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 보이콧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며, 즉각적인 예산안 심의 복귀를 촉구했다. 광명경실련은 10일 발표한 성명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동을 명분 없는 직무유기라며, 시민들의 삶에 매우 중요한 예산안 심사를 책임있게 하라고 요구했다. 

광명경실련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리특별위원회 정상화를 예산안 보이콧의 이유로 든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윤리위원회 파행은 사실이지만, 예산안 심의를 거부할 명분이 될 수 없다고 밝히며, 결국 자신들의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자 예산안을 볼모로 삼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성명은 특히 이재한 의원이 지난 6일 본회의에서 예산 보이콧 선언을 했지만, 보이콧의 구체적인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점도 문제 삼았다. 윤리위원회와 예산안은 별개의 문제로, 상식적으로 두 사안을 연계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광명경실련은 경제적 침체와 사회적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광명시의회가 민생 안정에 기여하기는커녕, 오히려 시민들의 걱정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줘야 할 시의회가 정파적 이익을 위해 혼란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번 보이콧 사태로 인해 내년도 예산안이 적기에 심의되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광명시민의 삶에 필수적인 예산안이 지연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있다고 경고했다.

광명경실련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즉각 예산안 보이콧을 철회하고 심의에 복귀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이번 보이콧 사태에 대해 차기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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