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혜 광명시의회 의원은 25일 열린 자치행정교육위원회 감사담당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해 철산동 공용주차장의 부실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경기도와 광명시의 철산동 공용주차장에 대한 감사 결과에 대해 설계누락, 설계 오류를 다수 발견하였으며, 토질 기초조사 잘못으로 공법을 변경한 것에 대해 설계사 책임 기술인이 벌점을 1점씩 부과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설계 전에 광명시 담당과와 설계사가 기본적인 것을 조사하고 협의할텐데, 암반으로 인한 문제로 비용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감사담당관은 이로인해 건설지원과 담당 팀장이 경기도 감사에서 징계를 받았다고 답했다.
정지혜 의원은 철산동 공용주차장 공사 2년 6개월 동안 담당 과장은 4명, 팀장은 5명이나 변경이 되었다며, 문제의 원인을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해당 부서는 전문성을 요하는 부서인데, 전문성이 전혀 없는 신규자들로 계속 바뀌었다면서 일정 금액 이상의 공사를 할 때, 몇 년 차 이상이 담당을 해야 한다는 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연속성과 전문성이 없어서 공사비가 증액되고, 발행하는 문제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철산동 공용주차장 공사가 늦어지자 공사 기일을 맞추려고 서두르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바닥이 울퉁불퉁하여 빗물이 빠지지 않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청소하시는 분들이 한시간 동안 빗자루질을 해서 물을 뺐다며 사례를 들었다.
정 의원은 문제를 발생시키는 업체는 리스트와 메뉴얼을 만들어 어떤 업체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어떤 것을 점검해야 하는지를 해당 과에서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