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광명시의원, 의사일정 거부하고 민주당 향해 협치요구
국민의힘 광명시의원, 의사일정 거부하고 민주당 향해 협치요구
  • 신성은 기자
  • 승인 2023.03.23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명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원내대표 이재한)은 23일 "협치를 거부하고 있는 광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규탄 성명"을 내고, 제277회 광명시의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거부하고 나섰다. 

광명시의회는 예정된 시간보다 5시간 뒤인 오후3시 국민의힘 의원이 불참한채 본회의를 열고 회기에 들어갔다. 또한, 운영위원회를 열어, 의원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개정안 등을 처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사일정에 복귀하지 않는다면 내일부터 열리는 자치행정교육위원회는 파행될 수밖에 없다. 복지문화건설위원회는 5명 중 3명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지만, 자치행정교육위원회는 의원 5명 중 3명이 국민의힘 의원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협치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독재적이며 일방적인 의회 장악 시도와 광명시의 행정 활동을 중단하고 민주주의 광장으로 나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방적이며, 독재적인 행태가 중단되지 않으며, 제277회 임시회 일체의 의사운영을 보이콧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정 파트너 국민의힘 무시하는 일방적 의사진행 중단 ▲절차 무시하고 이익을 위한 반민주적 행위 중단 ▲민주당만을 위한 홍보활동 중단 을 요구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사일정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 난방비 지원을 위한 임시회의에서 의결되지 않는 일방적인 합의자료 배포, '광명시 재난극복 및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조례' 행정실수, 시 예산 30억 원이 들어가는 국립소방박물관 건립 토론회에 광명시의원 배제 등을 들었다. 또한, 안성환 시의장은 임오경 국회의원의 하수인이 아니라면서 의장 직무로 돌아오라고 말했다. 

이재한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안성환 의장이 사과하고, 국민의힘 의원을 무시하는 행동을 중단하겠다는 재발방지 약속을 하지 않으면 의사일정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은 "예정된 의회 일정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시민과 의원, 관계공무원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하며, 협치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