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올해 겨울철 미세먼지와 난방비 걱정을 한 번에 해결하는 친환경콘덴싱 보일러 4,000여대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이는 2018년 100대, 2019년 755대로 2019년 대비 529% 5배 이상 늘어난 물량이다.
친환경콘덴싱 보일러는 가정용 일반 보일러에 비해 초미세먼지 주요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NOx)배출을 77% 감소시킨다. 열효율도 92% 이상 높아 일반 보일러에 비해 연간 약 13만원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올해 4월부터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설치가 의무화되었다. 이에 시는 지난 1월부터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지원 사업을 실시, 12월까지 8억원을 투입해 4,000여대의 교체를 완료했다.
이 같은 결과는 △관내 보일러 대리점 및 시공업체들과의 간담회 등 꾸준한 소통 △포스터 및 SNS 등 활용가능한 모든 매체를 통한 홍보 △신규 공동주택에 대한 공격적 행정의 성과이다.
특히 사회적 배려 대상 가정에 대해서는 보일러 대리점주와 협약을 해서 자부담이 없도록 조치하여 이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했다. 이러한 능동적 행정은 인근 지방정부들의 모범사례가 되었다.
무료설치에 참여한 보일러 대리점주는 “지역 내 기반으로 사업을 하면서 광명시의 요청으로 무료보급에 참여했지만 나눔의 기쁨을 더욱 크게 느꼈다”라며 “이번 사업으로 민관협력의 큰 힘을 느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지원 대상은 보일러 연식과 종류에 관계없이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신청 시 설치 지원금 20만원을 지급한다.
지급 절차도 간단하다. 가정에서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를 먼저 설치한 후 보조금 지급 요청서와 구비서류를 가지고 기후에너지과(02-2680-6487)로 보조금 지급을 신청하면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지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시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었다” 라며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을 때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광명시는 지난 6월 광명형 그린뉴딜을 발표했으며,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설립 지원, 기후에너지센터 운영, 시민햇빛발전소 운영, 기후위기에 따른 시민교육, 강사양성교육, 도심 속 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지역에너지 전환 추진 등 지속가능한 도시만들기에 앞장서고 있고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광명형 뉴딜 통합 용역 추진으로 광명형 그린뉴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