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해빙기를 맞아 경기도가 도내 대규모 철도건설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 활동을 벌인다.
경기도는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약 일주일간 도가 직접 시행중인 하남선(4·5공사구역)·별내선(3·4·5·6공사구역) 복선전철 건설공사 6개 현장을 대상으로 해빙기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 겨울은 예년 보다 기온이 높아 지난해보다 점검을 일주일 당겨 실시한다. 해빙기는 겨우내 동결과 융해작용의 반복으로 느슨해진 지반 및 절개지가 붕괴되는 등의 안전사고의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이기 때문에,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점검에는 총 6개 점검반이 투입되며, 도 공무원과 철도건설 분야 전문인이 합동으로 참여해 체계적인 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각 점검반은 도심지를 관통하는 철도건설 현장의 여건을 감안해 ▲지반 및 절토부의 침하․붕괴, ▲지하매설물 파손, ▲지반침하에 따른 장비전도, ▲가시설물 전도 등으로 인한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중점을 두어 점검을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공사현장 주변의 통행불편 및 위험요소 등 도민들의 불편 해소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살필 예정이다.
박경서 철도건설과장은 “철도건설 사업은 지하와 지상에서 동시에 추진되는 복합공정인 만큼,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해빙기를 맞아 철도건설현장에서 인명·재산 피해 발생이 없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현재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과 5호선 연장선 하남선을 직접 발주해 공사를 시행 중이다. 별내선은 2022년 준공 예정이며, 하남선은 1단계(상일동역~하남풍산역)는 올해 상반기, 2단계(하남풍산역~하남검단산역)는 올 하반기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