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청년의 생애주기를 함께하는 청년 맞춤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지난 13일 제2청년동 청춘곳간에서 지역 청년들과 외부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광명시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청년의 삶 전반을 고려한 중장기 청년정책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1차 청년 기본계획이 청년 역량 강화, 주거 안정 등 단편적인 지원을 중점으로 했다면, 이번 2차 기본계획은 청년의 다양한 삶의 측면을 반영한 종합적인 계획으로 발전한다. 특히, 광명시는 도시개발사업 현황 분석과 실태조사에 기반한 청년정책 욕구 분석을 통해 새로운 정책 사업들을 제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취·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제3청년동 조성’, ‘취업 레벨업 특강’, ‘청년 마인드링크 사업’ 등이 제안됐다. 또한, 취·창업한 청년들을 위한 ‘이직·직무 컨설팅 지원 사업’, ‘주거안심 중개 서비스’, ‘1인 가구 꾸러미 사업’ 등도 포함되어 청년들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했다.
기혼 청년을 위한 지원 정책도 제시되었는데, ‘예비 아빠를 위한 육아 교육’과 ‘일 가정 양립 보육지원’ 사업이 포함되어 청년 가구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 이 외에도 고립 청년 지원, 청년 문화·체육시설 조성 등의 다양한 사업도 논의됐다.
또한,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소통 창구도 마련된다. 청년 패널단 모집, 찾아가는 청년정책 배달 설명회 등을 통해 청년들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기본계획은 광명시의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하는 환경을 반영하여 청년 맞춤형 정책을 제안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청년들이 변화에 잘 대응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광명시는 청년들의 전 생애에 걸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청년들이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