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광명지속협)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광명시의회는 지난 2월 29일 <광명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 및 지원 조례 폐지조례안>을 입법예고 하고, 6일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받고 있다.
조례가 폐지되면 광명지속협은 더이상 광명시의 예산을 지원 받을 근거가 사라진다. 광명지속협은 필요예산의 거의 대부분을 광명시로부터 지원받고 있어, 시 지원이 끊기면 더이상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광명시의회는 지난해 예산 편성시 광명지속협에게 혁신안을 내놓을 것을 주문하면서 3개월 분의 운영자금을 의결하였지만, 결국 광명지속협은 변화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번 폐지 조례안은 이재한 의원의 대표발의로 총 7명의 의원이 발의자로 나서, 별다른 이견 없이 가결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발의자 이재한 의원은 "광명지속협이 자구책을 내놓을 것을 기대했지만, 내부 문제가 커질 뿐이어서 조례폐지안이 나왔다"면서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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