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마 배경
공직사회의 부정부패가 척결되면, 세상의 반이 바뀝니다. 이것은 공무원 노조활동을 하는 분들의 신앙입니다. 그렇지만 부정부패를 척결하려면, 공무원 노조 내부에서 벗어나 보다 근본적인 투쟁 즉, 주체적으로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고 여겼습니다. 또한 개혁적으로 노조 활동하는 분들을 지원하자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하기에 출마했습니다.
저는 광명에서 38년을 살고, 시청에서 10년 간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정치인들이 하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선거 때에만 지역주민들을 찾아 지지 호소하지, 평소 지역 편리 위한 조례에는 소홀합니다. 그 정도가 아니라 자기 잇속 차리기 바쁩니다. 자기 사업체의 물품 납품을 하려고, 공무원을 우회적으로 협박하거나, 이권개입 위해서 공무원 만나 청탁하기도 합니다. 안 들어주면 우회적으로 압력을 넣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공무원들 대다수는 지역 정치인들을 불신합니다. 저는 시의원들이 종전처럼 잇속 차리는 정치적 횡보를 하지 못하도록 과감히 혁신하겠습니다.
2. 공약
1) 목감천 주변 개발
목감천엔 지저분한 하수가 흐릅니다. 이는 지역주민들이 내보내 피해보는 것이 아니라 부천에서 유입된 하수로 인한 피해입니다. 다행히 올해 하수관거사업이 시행됩니다. 이와 궤를 같이해 ‘목감천 주변 시민공원화’ 사업을 진행하겠습니다. 이와 연계해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같이 만들겠습니다. 현재 현진 에버빌 아파트 앞에서 줄어든 2차선을 4차선으로 넓혀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아울러서 고압선도 이전하도록 하겠습니다.
2) 안전한 등하교
학교 밀집 지역인 광명동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광문고등학교와 중앙도서관 지역은 밤길이면 우범지대가 됩니다.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지역 주민과 학부모․경찰 그리고 시가 연대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 역점을 두어 실천하겠습니다.
3) 재개발 재건축과 관련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할 때 공사 기간이 늘어지는 이유는 이 공사 진행 과정들이 투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대형공사에는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며, 감시하도록 해야 합니다. 현재 도덕파크에서는 임대분양을 일반 분양으로 돌리는 과정에서 주민들과 주공 측간에 힘겨루기가 진행 중입니다. 이 지역은 주거환경개선 지구로 지정되어서 시 공유지까지 양보해 지어진 아파트입니다. 그런데도 분양 당시부터 분양가가 높아 불만 있었습니다. 일반 분양을 하면서 당시 분양가 보다 더 높게 하니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임대해서 거주하던 분들은 서민들이라 몫돈을 마련하기 벅찹니다. 분양원가를 공개해야 합니다. 주공 측에서 이 점을 무시한다면, 주민들과 강하게 결합해 연대투쟁을 강화할 것입니다.
4) 공무원 인사 제도 조례 제정
공무원들은 열심히 근무하지만 복지부동이라는 말을 듣는 것은 진급 문제 때문에 소신있게 일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인사 단행 과정이 투명하지 못하는데 원인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사 제도의 문제들을 개선해 투명한 인사를 하도록 조례로 재정해, 인사투명성을 보장하여 소신 있게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3. 지역 현안 관련
1) 고교 평준화 문제
고교평준화 실현과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무상 급식하자는 것은 민주노동당 정책과 같습니다.
2) 경륜장
경륜장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는 모두의 책임입니다. 건설 당시 반대했어야 합니다. 물론 당시에는 시민 문화 자체가 성숙되지 않은 측면도 있었고, 자족도시를 만들자는 현 시장의 정책이 관철된 것인데, 이제는 문제점이 확대되는 점을 막는데 초점이 맞춰져야 합니다. 문제들에 관한 정확한 통계치가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구체적인 자료가 나온다면, 주민들과 연대하여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성인오락실이 많이 생겨난 부작용은 조례 등을 마련하여 보완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습니다. 경륜장 운영에 따른 세수가 확보되면, 이를 무상급식에 사용하자는 것이 민주노동당의 주장입니다. 이 세수 확대부분도 정치인들의 말을 일방적으로 믿어왔던 것이 문제입니다. 경륜장엔 땡볕 아래에서 쉴 수 있는 시설공간이 거의 없습니다. 시민 편의시설도 반영되지 않은 것입니다. 이를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3) 재개발 재건축
지금까지 일정한 합의만 맞으면 용적률 많이 내어서 재건축 했는데, 이젠 광역단위로 해야 합니다. 자동차도 1가구 2대 이상인 집도 많으므로 주차장이나 복지시설도 확충하고, 녹지 공간도 풍부하게 해서 주거환경이 향상 되도록 해야 합니다. 조합이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의견과 투표를 통해 의견 수렴해야 함은 당연합니다. 세입자들인 서민들이 고향을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토론의 장을 통해 서로 양보할 것은 영보하면서 해결점 찾도록 해야 합니다. 어려운 과정이고, 걱정도 되는 부분입니다. 노조활동보다 더 어려운 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역 정치인들이 해야 하는 일이 이런 일 아니겠습니까.
4. 정치철학
저는 정치가는 아닙니다. 조직가입니다. 전국 공무원노조 조직에서 6명을 5.31 선거에 내보냈는데, 그중 한 사람이며, 조직이 바라는 역할을 위해 나왔습니다. 시의원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정치인들은 거짓말 안 하고, 약속을 잘 지키고, 시민들 의견을 경청하는 일 같은 상식을 잘 지키지 않습니다. 제가 처음 예비등록하고 유권자들을 만날 때만 해도 분노 수준이었습니다. 발로 뛴 결과 제 개인에 대한 분노는 신뢰로 바뀌었습니다. 거짓말 안하고, 약속 잘 지키고, 시민의견 경청하겠습니다. 5.31 선거가 시민에 의한 정치혁명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윤진원후보 소개
39세
노동운동가
원광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3년 재학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광명시지부 부지부장(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본부 부정부패 추방위원회임원(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