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미래의 주인공이자 현재의 주체입니다.”
“청소년! 미래의 주인공이자 현재의 주체입니다.”
  • 이은경
  • 승인 2006.05.15 16: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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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사오오 모여서 종알종알 떠드는 아이들,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 아이들, 쉬는 시간만 되면 장난치기 바쁜 아이들, 잠이 모자라 꾸벅꾸벅 조는 아이들, 청소년 인권을 부르짖으며 거리로 나오는 아이들....

평일날 학교는 12시가 다 되어도 불이 꺼지지 않고 밝은 불빛을 뿜고 있으며, 거리곳곳에서는 학원차가 서성이고, 12시가 훌쩍 넘은 시각 지친어깨를 한 채 학원가를 나오고 있는 청소년들은 입시위주의 학업성적에 스트레스 받으며 자살을 고민하고 문제행동을 일삼는 요즘의 청소년들은 갈 곳이 없다.

광명시에는 청소년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만남을 가지고 정보를 제공받으며 문화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청소년수련시설은 4군데 뿐이다(광명시청소년상담센터, 광명시청소년문화의집, 광명1동청소년문화의집, 광명시청소년종합지원실)

주말에 갈 수 있는 곳은 또 어디 일까? 소비의 주체로 등장하고 있는 아이들의 방문화에 익숙해져 PC방, 노래방, 비디오방 등등을 누비고 다닐 것이며, 간혹 운동, 밴드, 댄스 등의 취미생활을 즐기는 아이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현재 광명시는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을 일부 수립하고 있지만 현재의 청소년에 대한 고민과 실태와 현실에 대한 분명한 인지의 과정을 통한 장기적인 정책 수립인지에 대해서는 고민을 아니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성장하여 광명시의 중요한 일꾼으로 성장하게끔 어떤 agenda를 가지고 가야 할지? 특히, 장기적인 목표를 통해 체계적으로 청소년정책을 수립하고 분명히 실천으로 옮겨져 청소년이 살기 좋은, 함께 하는, 행복한 도시 광명을 만들어가기 위해 청소년 의식조사 실태 결과를 간단히 살펴본 후 몇가지 청소년 정책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청소년문화의집에서 2006. 3월에 조사한 생활실태 및 지역사회 인식 정도에 관한 의식조사 결과, 46.6%의 청소년이 광명시가 살기 좋은 도시라고 했으며, 84.7%의 청소년이 학업이나 진로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으며, 광명의 문화수준이 다른 지역에 비해 그다지 높지 않다고 인식하며 54.1%의 청소년이 문화 프로그램이 충분치 않다고 응답하여 현실적인 대안 모색이 절실히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첫째, 청소년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접근성이 강한 생활정책을 펼치기 위해 권역별로 소규모의 문화활동 공간인 청소년문화의집 건립이 필요하다.

둘째, 청소년의 가치와 신념과 태도를 제대로 형성해주기 위한 다양한 문화활동의 예산이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학교와 지역사회가 정책적으로 협력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한 소통통로가 필요하며 이원화된 학교와 청소년정책이 광명시 안에서는 통합되어 질 수 있는 협의를 통안 대안 모색이 필요하다.

넷째, 나홀로 청소년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방과후 활동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다섯째, 청소년정책을 집행하는 인력의 전문화를 통한 청소년정책의 체계적인 집행을 위해 청소년기본법에 명시되어 있는 청소년전담공무원제 도입이 시급히 요청된다.

여섯째, 최근 다양한 문제로 인해 위기청소년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위기청소년을 위한 일시보호시설 건립, 사회안전망 구축 등 종합 지원 대책 마련 및 진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직업 정보 센터 등의 건립이 적극 추진 될 필요가 있다.

청소년, 그 이름 자체만으로도 사랑받고 존중 받기에 충분합니다.

이은경 (청소년문화의집 운영기획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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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2006-05-16 13:34:22
청소년 분야 많은 후보들이 신경써야 하는데...잘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