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단체들, 5.31지방선거관련 활발한 정책제안 활동 진행
광명시민단체들, 5.31지방선거관련 활발한 정책제안 활동 진행
  • 강찬호기자
  • 승인 2006.05.12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광명시민협, 오는 17일 정책제안 결과 취합해 후보자들과 공동기자 회견 예정
- 시민협, 환경·여성·교육·지역사회개발 분야등...17개 정책, 38개 과제 제안
- 평준화 연대·의제21·여성의 전화 등도 질의서와 정책제안 진행 



광명지역 시민단체들은 5.31지방선거를 맞이하여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 활발한 정책제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광명경실련 등 7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광명시민단체협의회(공동대표:노신복, 강은숙, 이하 시민협)는 그 동안 수차례 논의를 거쳐 후보자들에게 제안할 각 분야별 정책 과제를 작성했다. 시민협이 제안한 정책은 환경분야에서 4개 정책과 14개 과제, 교육분야에서 3개 정책과 5개 과제, 여성분야에서 3개 정책과 7개 과제, 지역사회개발 분야 등에서 7개 정책에 12개 과제이다. 그리고 지난 5월 9일 각 후보자들에게 내용을 전달하고 참여를 요청했다. 시민협에서 제안한 정책에 대해 각 후보자들은 본인들이 향후 당선이 되면, 지킬 수 있는 정책을 선택하고, 그 결과를 다시 시민협으로 회신하게 된다. 그리고 회신 결과를 가지고서 정책제안에 참여한 후보자들과 시민협 관계자들이 공동으로 약속을 지키겠다는 서약과 함께 오는 17일 오전 11시 광명시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매니페스토 운동의 연장이다. 

시민협, 정책제안 결과가지고 17일 오전 11시 서약식과 공동기자회견 

시민협이 제안한 세부적인 정책으로는 환경분야에서 △ 인간과 자연이 조화로운 생태도시 만들기 △ 에너지 흐름과 물 순환이 자유로운 광명시 만들기 △ 자원의 순환과 재사용이 활발한 광명시 만들기 △ 쾌적하고 건강한 광명시 만들기를 제안했다. 

교육분야에서는 △ 고교평준화 추진 △ 아이들의 건강과 국내 농업 발전을 함께 생각하는 학교급식 조례 제정 △ 교육받을 권리를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한 정책을 제안했다. 

여성분야에서는 △성인지적 관점으로 정책 수립 △ 공공부문 정책결정에 여성 참여 확대 △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한 보육의 공공성 확보를 제안했다. 

지역사회개발 분야에서는 △ 지역사회 개발 관련 주요시설 도입 시 주민참여 확대 △ 도시계획 시 도시미관을 우선 고려하여 결정 △ 경륜장 개장에 따른 대책 마련 △ 경전철 사업에 대한 원점 재검토 △ 광명시 대중교통 대책과 연계성을 갖는 자전거 정책 수립 △ 인간 중심의 보행자 전용도로 확충 △ 공공의 관점에서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제 마련 정책을 제안했다. 

평준화연대, 고교평준화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가요? 

한편 광명전교조 지회를 포함 13개 광명지역 시민단체와 노조 등이 참여하는 광명시고교평준화시민연대(공동대표: 권혁이, 이병렬)도 고교평준화에 대한 각 후보자들의 입장을 확인하는 질의서를 발송했다. 고교평준화연대 역시 질의 결과를 정리하여, 시민협과 함께 공동으로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난 5월 2일 푸른광명21실천협의회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 분야 정책제안집을 마련하여 후보자들을 초청하여 전달한 바 있다. 광명여성의 전화(회장:강은숙) 역시 여성 분야 정책 질의를 별도로 진행하기도 했다. 광명지역에서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정책제안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것이 이번 5․31 지방선거다. 이러한 정책제안 활동이 생산적인 정책선거 풍토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