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기본계획에서 2종 200%였던 용적률에 240%로 조정
반디가스 터를 10층으로 올려 주차장 확보하겠다.
외국어나 예체능 계통의 특목고 유치 필요
세계화 시대에 영어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해 학교마다 원어민교사 배치
*2006년 5월 4일 오후 1시, 광명시의회 부의장실에서 인터뷰한 것을 정리하였다.
출마 동기
재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재출마했습니다. 제가 재선에 나설 때에도 광명동 지역이 너무 낙후되어 있어 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재개발 추진하려면 20년 이상 노후 주택이 70%이상이어야 하는데, 구조안전 진단 받다보니 50%이하로 낮아져 문제가 생겼습니다. 다행히 2003년 7월에 정부가 도시정비법 법률안을 마련하였기에 재개발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경기도 31개 시 군 중 가장 먼저 도시정비법의 모법인 도시기본계획법을 재정하여 도의회에 승인 요청 중입니다. 도시정비법에 의해 광명동의 구역지정이 되고나면, 재개발이 가능해 집니다. 이를 계속적으로 주도하기 위해 재출마한 것입니다.
공약 3가지 정도
1. 재개발
광명은 주공이 버려놓았습니다. 4미터 도로를 끊어놓아 주차도 못하게 해놓은 것입니다. 서울은 도로가 보통 6미터나 12미터 도로인데 반해, 광명동이나 철산 4동 지역은 4미터 도로가 대부분입니다. 이 도로로는 아파트를 짓기 힘들 정도인데, 여기다 서울과 같은 용적률을 적용하는 것도 문제이고, 이렇게 되면 재개발하기 힘들어 집니다. 저는 재개발을 준비하면서 광명시민의 재산권을 지키는데 일익을 감당했다고 자부합니다. 도시기본 계획에서 시민들과 가장 밀접한 것이 용적률인데, 지구지정하고 난 뒤에 2종 200%였던 용적률에 제가 수정안을 내어 240%로 조정했습니다. 용적률 240%로 통과시킨 것은 전적으로 제가 건설위원장 시절에 한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한양대 교수들까지 초빙해 워크숍까지 진행하여 통과시킨 것입니다. 재개발은 광명의 고질인 주차 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되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대안입니다.
2. 주차장 확보
광명동 일원은 주차전쟁입니다. 제가 주도적으로 확보한 목감천 변 주차장도 우기철엔 사용이 어렵습니다. 이 차들을 어디에 주차할 것인지 생각하면 난감한 일입니다. 주차 문제로 인해 주민들 간 불쾌감도 높습니다. 저는 재선을 하면서 광명동 일대 3곳에 주차장을 세워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아울러 위험시설이던 반디가스 터를 시가 매입하도록 하여, 그 터 800평 위에 6층짜리 체육시설을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10층으로 올리자고 주장합니다. 땅이 좁으니 위로가자는 것입니다. 옆으로는 자연을 살려야 합니다. 이 건물이 완공되면, 주차 공간이 다수 확보됩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주차난 해소를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3. 특목고 유치
광명엔 진성고가 있으나 70% 정도가 외지 학생들로 알고 있습니다. 진성고를 살리기 위한 것으로 운영하다보니 이런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광명 지역 출신 학생들이 배제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외지에서 전입해 온 학생들을 색출한다면, 광명 시민의 자녀들이 혜택을 볼 것입니다. 상황이 이러해도 고교는 경기도 교육청 관할이라 시의회에서 간섭 어려웠지만, 시의회에서도 예산을 조금 배정하고 있어서 조금씩 개입할 수 있게 됩니다. 광명에서 중학교 교육은 진성고나 광북고 등에 보내기 위한 수업이 이뤄지다 보니, 중학교 때부터 전문적으로 배워나갈 필요가 있는 분야를 도외시하고, 대학교에서 필요 없는 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외국어나 예체능 계통의 특목고 유치가 필요합니다. 특목고를 유치하면, 광명엔 10개 고교가 됩니다. 이 중 현 사립인 광명공고를 공립화 시켜 좀 더 지원하여 배려하면, 광명의 교육 수준이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
4. 원어민 교사
동초등학교 운영위원장으로서 원어민(미국인)을 초빙하여 수업 중입니다. 이를 광명시 소재 각 학교에 확대해야 합니다. 세계화 시대에 영어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해 학교마다 적어도 원어민 1명을 두어 영어 수업을 원어민에게 배우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광명시 현안과 관련하여
1. 경전철
시민공청회를 하지 않고 시가 주도적으로 한 것이 아쉽습니다. 시민의사를 먼저 물었어야 합니다. 제가 싱가포르에 가서 경전철을 타보니 소음이나 사생활 침해 여지는 없었습니다. 소음이나 사생활 침해 여지가 없더라도 경전철이 주거 공간인 아파트를 지나가는 것에 대해 거주지 시민들께서 동의할 것인가는 의문입니다. 연계교통망을 보아도 경전철은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그러나 광명의 미래를 생각하면 경전철이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도시는 변모하기 마련입니다. 소하동 30만평과 고속철도 역사 주변 55만평이 개발되면, 인구증가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광명역을 KTX 시발역으로 하려면, 기반 시설을 준비해야 한다는 측면에서도 경전철의 필요성은 있습니다. 10-20년 뒤에 광명시의 경쟁력을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아직은 시기상조이며, 시민의 동의를 구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2. 경륜장
예상보다 이용객이 저조하다고 합니다. 체육진흥공단에서는 홍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하지만 큰 문제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시는 경륜장 주차장을 활용하기 위해서 셔틀 버스를 운행해서라도 주차문제와 경륜장 시설 활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사실 건설 단계에서 테마공원을 만들고, 지하주차장을 팠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지 못한 것은 큰 실책이라고 봅니다. 늦었지만 그 옆 공터를 시가 매입해서라도 체육공원을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체육에 대한 관심이 많아 배구협회장을 역임하기도 하였고, 배구협회와 배구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했다고 자부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도지사에게도 직접 체육공원 건설에 대하여 부탁한 적이 있습니다. 경륜장을 활용하려면 광명시에 부족한 체육시설과 연계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시의원 활동 소감
제가 초선의원이 된 8년 전 광명과, 8년 지난 후 광명의 모습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당시만 해도 시민편의 시설은 대부분이 철산 하안동에 편중 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을 개선하여 현재는 광명동 각동마다 시민편의시설이나 공익시설을 하나씩 건설했습니다. 광명동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드린 점과 용적률을 높인 것 등은 내세울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 철학
시민이 잘살게 해주어야 합니다. 못사는 사람보다 잘 사는 사람이 많게 해야 합니다. 못사는 사람이 잘 살게 해주어야 하는 의무도 있습니다. 정치를 하면 시민의 애환에 귀를 기울이는 의원이 의원의 바람직한 상이라고 봅니다. 마음아파 눈물 흘리는 시민들의 눈물을 닦아 주는 정치인으로서 시민의 대변자요,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되자는 것이 저의 정치철학입니다.
이준희 후보 소개
광명시의회의원
광명시의회부의장
광명시배구연합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