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검정고시 시험장교 순환운영제’ 도입
경기도교육청, ‘검정고시 시험장교 순환운영제’ 도입
  • 고상경
  • 승인 2025.01.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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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전국 최대 규모인 약 1만 8천여 명이 검정고시에 응시하고 있으며, 지원자 수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원활한 시험 운영을 위해 학교들의 협조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고양, 수원, 용인, 의정부 지역 내 공립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시험장교 순환운영제 도입 취지를 설명하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참여를 요청했다.

도교육청은 시험장의 규모(학급 수), 대중교통 접근성 등을 기준으로 211개 학교(수원 58교, 용인 65교, 의정부 23교, 고양 65교)를 선정했다. 이들 학교는 추첨을 통해 2025~2027년 3개년 동안의 순번을 사전에 지정받는다.

시험장교 추첨은 ▲(의정부) 1월 21일(화) ▲(수원) 1월 24일(금) ▲(용인) 2월 4일(화) ▲(고양) 2월 7일(금)에 실시하며 2025년도 제1회 시험장교는 3월 21일(금)에 시험장소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순환운영제는 시험장교 운영의 공정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이를 통해 학교 시설의 공정한 활용을 촉진하고, 특정 학교에 업무 부담이 집중되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사전에 시험장교가 지정되므로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계획 수립에 도움을 주고, 시험장 접근성을 개선함으로써 지원자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추첨 참여 학교 관계자는 “모든 학교가 시험장 운영 부담을 나눈다는 제도의 취지에 공감하며, 사전 추첨으로 학사 운영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은선 평생교육과장은 “검정고시 시험장교 순환운영제가 정착되면 지원자와 학교 모두 만족하는 시험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응시생이 최상의 환경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검정고시 운영의 효율성과 형평성을 높이는 동시에, 경기도 내 학교와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시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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