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장 박승원)는 20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 시민사회 활성화 및 공익활동 증진위원회(공익활동증진위원회)’ 2기 출범식을 개최했다.
공익활동증진위원회는 민관이 협력해 공익활동 정책을 심의·조정하는 기구로, 박승원 시장이 민간위원과 공동위원장을 맡으며 당연직 3명, 위촉직 15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공익활동 관련 정책 수립, 제도 개선, 민관협력 체계 구축, 중간지원조직 간 협력 증진, 협치형 중간지원조직 활성화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출범식에서는 위원장으로 박완기 (사)경기시민연구소 울림 공동소장, 부위원장으로 박혜경 온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선출되었으며, 2기 첫 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공익활동지원센터 주요 사업 보고와 함께 협치형 중간지원조직 기준안 마련을 위한 TF(태스크포스) 구성이 논의됐다.
중간지원조직은 시 정책 추진을 위해 설립·운영되는 센터 등으로, **‘협치형 중간지원조직’**은 특히 시민과 행정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활동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관련 기준안이 부재한 상황에서, TF를 통해 기준안을 마련하고 조직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TF는 위원 7~8명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될 계획이다.
박완기 위원장은 “오늘날 공익활동은 단순히 개인의 선의나 봉사 정신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와 공동체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공익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광명시와 함께 지역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협치는 단순한 협력이 아니라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공익활동증진위원회가 시민사회와의 협치를 이끌어내 모두가 행복한 광명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시는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광명시 협치형 중간지원조직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중간지원조직 간 연계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공동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공익활동증진위원회의 2기 출범과 협치형 중간지원조직 활성화 TF 구성은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