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한국철도공사와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업무협약
- 박승원 시장 “항공 포함한 광역교통 확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16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4월부터 중단됐던 서비스가 4년여 만에 정상화되면서 지역 경제와 역세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광명시는 9일 한국철도공사와 서면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도심공항터미널 재개장에 따른 교통 편의 증대와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도심공항터미널은 KTX광명역과 인천공항 간 연계를 강화하고, 승객들에게 항공 체크인과 수하물 발송, 전용 출국장 이용 등 편리한 출국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운영 재개로 KTX광명역세권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광명시는 KTX광명역 활성화를 위해 연계 버스 노선 신설, 공항버스 정류장 재정비, 도심공항라운지 내 공항버스 정보 시스템 구축, 도로 표지판 병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한다.
내년부터 준공영제로 운영될 예정인 8507번 광역버스는 오리서원에서 KTX광명역을 거쳐 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역까지 연결되며, 서울 강남권과의 대중교통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KTX광명역과 양재역을 연결하는 G9633번 직행좌석버스는 서울 지하철 3호선 및 신분당선과 연계돼 지방 이용객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명시는 도심공항터미널 이용 관광객들을 타깃으로 한 상권 연계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이를 위해 관련 경제단체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KTX광명역을 국제적 교통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서비스를 다시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항공과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심공항터미널 재개장을 기념하는 개통식은 16일 KTX광명역 1층 도심공항라운지에서 개최된다. 이번 재개장은 광명시가 국제적 교통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