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운동 '1.5℃ 기후의병'이 1만 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1.5℃ 기후의병'은 지구 온도 1.5℃ 상승을 막기 위해 2021년 9월 시작된 시민운동이다.
이 운동은 재활용 분리배출, 광명줍킹데이(산책하며 쓰레기 줍기), 10·10·10 소등 캠페인 등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후의병은 2023년 3월 1천 명에서 2024년 1월 말 5천800명으로 증가했고, 지난 9월 1일 시작된 '1만 번째 기후의병 가입 축하 이벤트'로 인해 한 달여 만에 1만 명을 돌파했다.
철산동에 거주하는 허 모 씨는 지난 9월 28일 열린 광명시 500인 원탁 토론회에서 기후의병에 가입해 1만 번째 기후의병이 되었다. 허 씨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지구를 지키는 기후의병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탄소중립 실천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의 이야기는 오는 31일 광명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만 번째 기후의병 탄생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기후 위기에 경각심을 갖고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며, "광명시민 모두가 지구를 지키는 의병이 되어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1만 번째 기후의병에게 광명시 지역화폐 5만 원을 경품으로 지급하고, 향후 1만 5천 번째 기후의병을 맞이하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기후의병에 가입 후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인증하면 연 최대 10만 포인트(10만 원)를 지급해 지역 경제 선순환에도 기여하고 있다.
기후의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탄소중립과(02-2680-614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