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모두의 꿈으로, 미래로!'...광명시, 제79회 광복절 기념행사 열어
'광복! 모두의 꿈으로, 미래로!'...광명시, 제79회 광복절 기념행사 열어
  • 이광일
  • 승인 2024.08.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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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는 15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79회 광복절 기념행사를 열었다. ‘광복! 모두의 꿈으로, 미래로!’를 주제 삼아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광복회원, 시민, 각 기관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광명시 청소년들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신채호)’, ‘나는 밥을 먹어도 한국의 독립을 위해 먹고, 잠을 자도 한국의 독립을 위해 잔다(안창호)’ 등 독립운동가의 대표적 문장을 낭독하며 개회를 선언했다.

이어 독립운동가와 청소년이 함께 광명 평화열차를 타고 통일의 미래로 가고자 하는 염원을 담은 극 공연과 국악 5중주, 대형 태극기 제작 및 게양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경축사를 통해 “선조들의 피와 눈물로 얻은 고귀한 광복의 땅 위에 후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이 시대의 광명을 고민한다”며 “위대한 선조들께서 만들어 낸 광복의 빛을 광명의 빛으로 이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제 강점기와 전쟁을 극복하고 경제 대국이자 문화 강국으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의 지금은 선조의 희생을 토대로 후대의 노력이 더해져 가능했다며 “시민들의 행복한 삶, 평화로운 일상, 건강한 생활, 따뜻한 공동체를 이루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광명시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진정한 평화를 이루기 위해 역사를 바로잡는 일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박 시장은 “뿌리 깊이 박힌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 명예회복에도 힘써야 한다”며 “과거를 바로잡아 미래로 나아가는 동력으로 삼아야 우리에게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광복절을 기념해 15일부터 24일까지 평생학습원 전시실에서 광복절 역사를 알 수 있는 전시회를 연다. 또 16일에는 평생학습원 101호에서 송시내 우리역사바로알기 교육국장을 초빙해 ‘우리민족의 정체성과 광복절’을 주제로 기념 강연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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