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먹거리로 탄소 줄일 수 있어요!"...공유학교 그린책요리를 펼쳐라!
"지역 먹거리로 탄소 줄일 수 있어요!"...공유학교 그린책요리를 펼쳐라!
  • 신성은 기자
  • 승인 2024.08.14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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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크리 작은도서관, 초등학생 대상 지속가능발전 교육과 실천활동 펼쳐
- 광명교육지원청 '해오름 배로 공유학교 여름방학 과정' 일환
- 탄소 줄이기 다짐 팝업북 제작과 요리 체험 활동

“우리도 탄소 발자국 줄일게요!”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탄소를 줄이는 생활을 하겠다며 다짐했다. 꿈크리 작은도서관(관장 박경한, 소하동 신촌휴먼시아2단지 소재)은 9일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그린책요리를 펼쳐라!]를 진행했다.

‘그린책요리를 펼쳐라!’는 광명시작은도서관협의회와 광명교육지원청이 협력하여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에 대해 학습하고, 요리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사전 신청한 구름산초, 소하초, 철산초, 충현초 등 다양한 지역의 학생들이 모여 탄소중립을 이해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자신의 다짐을 적어 팝업북을 만들었다. 또한, 탄소중립 실천활동으로 탄소 발자국이 적은 지역에서 생산한 먹거리를 이용해 오이레몬피클과 허브 식초를 만들었다.

강사로 나선 박경한 관장은 인류가 지구를 보호하고, 빈곤을 종식시키고,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UN이 세운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소개하며, 목표 2번 안전한 먹거리 공급 및 관리체계 마련과 목표 12번의 지속가능한 소비생산과 거래 활성화에 대해 설명했다.

참여 학생들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탄소 발자국이 적은 음식을 먹으며, 생활 속에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학생들은 ▲잔반 남기지 않기 ▲고기 덜 먹기 ▲국내산 제철 식재료 이용하기 ▲안쓰는 전기 콘센트 뽑기 ▲디지털 기기 절전모드 및 밝기 조절하기 등 실천 방안을 내 놓았고, 이를 종이에 적어 알록달록한 팝업북을 완성했다.

지역 생산 먹거리를 이용한 요리만들기 체험으로 오이, 레몬, 파프리카를 썰어 식초에 담가 피클을 만들었고, 다음 시간 완성될 요리의 반찬으로 이용할 예정이다. 또한 식초에 허브 식물을 넣고, 향긋한 허브식초를 집으로 가져갔다.

프로그램에 참석학생은 “엄마의 권유로 참석하게 되었는데 활동해 보니 몰랐던 지속가능발전도 배우고, 재미있는 요리체험도 하게 되어 즐겁다”고 말했다.

박경한 꿈크리 작은도서관 관장은 “학생들에게 함께 살아갈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나눌 수 있어서 보람된다”면서 “앞으로도 도서관을 통해 지역사회가 문화적으로 풍성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해오름 배로 공유학교’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배움을 더 넓고 깊게 배로 키우는 학교이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그린어스 환경, 문화예술, 스포츠 디지털, 학습코칭 인문토론, 아낌없이 주는 나무 목공 등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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