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기획>희망2004년, 광명의 선택 4.15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후보 양기대(을)인터뷰 |
힘있는 여당 뽑아야 국정 안정, 광명 발전. 3.12 의회쿠데타 4.15 총선에서 심판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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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2004년, 광명의 선택 4.15>
본지에서는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4.15 총선에 대한 광명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총선시리즈 2차 기획으로 각 당 국회의원 후보 공천자 인터뷰를 싣는다. 1차 서면 인터뷰에서 다루지 못한 국가 현안이나 지역 현안에 대한 생각을 들어 본다. 신상에 관한자료는 서면인터뷰를 참조하기 바란다.<편집자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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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우리당후보로 을구에 출마예정인 양기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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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이 흐드러지게 핀다. 개나리가 노랗게 웃는다. 왜 목련과 개나리는 꽃부터 피어 봄을 맞이하거나 알릴까? 노랑 개나리와 닮은 열린우리당 양기대 후보는 마치 개나리와 같다. 먼저 꽃부터 보이고 잎은 나중에 내려는 개나리마냥 정치 초년생으로 표밭을 노랗게 물들이려 분주하다.
인터뷰는 3월 27일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간 30분에 걸쳐 양기대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진행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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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핵에 대한 말씀이 나온 김에 탄핵에 대한 의견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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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다 잘했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일할 기회를 주지 않고 사사건건 발목 잡더니 선거 정국을 의식해 일사불란하게 탄핵안을 처리한 것이다. 탄핵 사유도 안되는 것을 들어 탄핵한 것은 의회 쿠데타이며, 국민과 역사가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 정치는 국민을 편하게 하며, 희망을 주어야 하는데, 오히려 국민들의 분노와 불신을 조장하였다. 저와 열린우리당 그리고 국민들은 결코 이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
1) 탄핵 정국과 관련하여 선거 현장의 민심이 어떤가?
탄핵에 대한 불만이 크다. 많은 분들이 비판한다. 특히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공조해 앞장서서 탄핵을 강행했다는 점에 대하여 배신감을 많이 토로한다. 준엄하게 심판하겠다며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분들이 많다. 투표율이 높아질 것이다. 그 바람에 열린우리당에 대한 분위기가 반전되어 지지도가 상승한 것도 사실이다. 선거에선 정당의 지지도를 무시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라크 전쟁에서 본 바대로 공중전에서 이겼더라도 승리의 깃발은 보병이 꽂는다. 이점에서 상대방 후보(전재희 후보 지칭)의 저력을 무시하지 못할 상황이다. 자만이나 방심하지 않고 배전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2) 탄핵 안 가결 후 <시사저널>에서 역전이 된 지역으로 광명(을)을 꼽았다. 여론 조사 결과도 지지도는 앞서지만 인물 적합도에선 열세로 나타났는데 이 점의 원인과 대안은?
인물 적합도의 문제는 결국 인지도의 문제라고 본다. 명함을 직접 돌리는 외에 공보를 수천장 발송했으므로 점점 나아질 것으로 확신한다.
3) 탄핵 정국 해법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정치적으로는 총선을 통해 심판해야 하되, 법적인 문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4) 탄핵기결 후 촛불 집회에 대하여 말이 많다. 불법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후보님의 견해는?
국민의 분노가 표출된 것이다. 법이나 형사상 문제가 없다면 허용해야 한다. 의견 표현은 민주사회의 기본 권리다. 그렇다고 지금 이루어지는 집회가 불법이라는 의미는 아니나 합법적 테두리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 평화적으로 행해야 하고, 그런 경우 탄압하지 말아야 한다. 집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주로 불리한 사람들이 제동을 거는 것이다.
5) 직접 참여도 하였는가?
현장 분위기를 알기 위해 1번 정도 참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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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불법 대선 자금 수사와 관련한 견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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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입문 자체도 부정부패의 시스템 문제의 해법을 위한 것이다. 대선 자금 다 밝혀야 한다. 대선 자금이 밝혀지게 된 원인은 노무현 대통령이 제공한 것이다. 정보기관인 국정원이나 검찰을 장악하지 않은데서 출발한다. 이번기회에 여야를 막론하고 용두사미로 끝내지 말고 다 밝혀야 한다. 특히 한나라당의 경우 차떼기 불법 비자금이 무려 833억원이나 된다. 신물나는 부패정치를 이번에 청산해야 한다. 나는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비리를 파헤쳐 감옥으로 보냈다. 온갖 외압과 금전의 유혹이 뒤따랐지만 흔들리지 않고 부패척결에 앞장섰고, 부정부패와 타협하지 않았다. 국회에 들어가도 정치개혁에 종사하고 싶다. 부정부패자들의 자산 환수법을 추진할 것이다. 지금 선거 과정에서도 조직선거를 하거나 밥 한끼 사지 않는다. 돈 한 푼 받았다면 다 내놓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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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라크 전투병 파병 문제에 대한 견해를 밝혀 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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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 군인을 파병하는 것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 국익차원이라면 전투병 파병에 반대한다. 평화유지군이 낫다. 이미 통과가 되어 버린 마당이다.
지금대로 간다면 제17대 국회에서 철회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이라크 파병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반대 입장이었다. 만약 17대 국회에서 이 문제가 거론된다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심각하게 고민해야 될 것 같다. 단순히 개인적인 소신이나 입장이라면 명확하게 답변할 수 있겠지만 국민들의 민의를 제대로 반영해야 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입장은 현재로서 밝히기 어렵다. 이 문제는 다른 어떤 문제보다도 국민여론을 최대한 수렴해서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몇 가지 기준은 가지고 있다. 첫째, 국익과 명분 모두 중요하지만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은 병사들의 안전문제다. 둘째, 글로벌 시대에는 국제사회의 흐름도 중요하다. 현재 이라크에서 철군하기로 한 국가들의 향후 거취도 주목하겠다. 이 기준에 따라 국민들의 여론을 최대한 수렴해서 최종결정을 내리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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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광명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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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문제다.
그렇다면 고속철 광명역사 시발역과 관련한 견해를 밝혀 달라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책임지고 뒷받침하지 못한 과오는 첫째는 경기도지사에게 있고, 둘째는 지역 국회의원에게 있다. 시발역화하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은 도지사나 국회의원이 야당이기 때문이다. 야당이기에 예산확보를 못한 것이다. 지금 홈페이지에 <신안산선 경전철 조기 착공>, <주변 대중교통연계망 확보>, <신산업유통단지로 개발>, <대형 놀이 공원 및 자연학습장 조성> 같은 내용으로 네티즌 여론 조사를 행하고 있다. 현재 경전철 조기 착공이 대세다. 이런 의견들을 존중하여 시발역에 버금가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주변 당국과 당직자와 협의해 역세권을 개발하겠다. 이런 문제는 시기를 앞당기느냐 못하느냐가 관건이다. 이런 일은 여당이어야 가능하다. 현 전재희 국회의원의 의정보고서엔 예산을 확보했다는 내용이 하나도 없다. 야당의 한계다. 힘없는 국회의원이 되지 않겠다. 여당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그러면 역세권개발이 앞당겨진다.
1) 고속철 문제만이 아닌 거시적 문제도 많다. 특히 실업문제가 심각하다. 더군다나 청년 실업이 9.4%를 넘는다고 한다. 이에 대한 대책과 견해는?
중앙당과 연결해 중앙당 공약실천에 앞장서겠다. 또한 국회 차원에서 ‘일자리 창출 특위’를 설치하겠다. 청년실업 해소를 위하여 당이 추진하는 청년실업해소 종합프로그램을 시행하는데 앞장 서겠다. 특히 광명지역은 음악벨리 같은 현 시장의 구상을 뒷받침하겠다. 현 시장이 지닌 정책과 계획들만 이뤄져도 성공이다.
2) 이 지역에도 현대 기아자동차 같은 기업이 있어서 노사문제도 중요하다. 비정규직 문제도 심각하다. 노사문제에 대한 견해는?
중앙당은 노사관계의 안정을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공약했다. 그 내용을 보면 법과 원칙이 지켜지도록 불법 행위엄단, 부당노동행위 시정, 노사정 위원회 강화, 기업의 투명성 제고, 사회이사 선임 의무 강화, 근로감독관 증원, 공무원 노조활동 보장 등이다. 비정규직에 대하여도 차별해소를 의한 법률 제정, 4대 보험 적용, 공공부문 신규채용 시 기존 비정규직 우선 채용 등이 있다. 이런 일의 실제 시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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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전과 사실이 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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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없다. 그렇지 않아도 한 번 확인해 보았는데 전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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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국회의원이 되면 광명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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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불신해소 위해서 광명시민들과 초지일관 함께 일해 나가겠다. 국회의원이 해야할 일을 하고 시장이나 도 시의원이 해야할 일을 침범하지 않겠다. 지역의 대표성을 지니고 중앙에서 활동할 것이다. 아울러 월 1회 주민과의 대화를 추진하여 늘 시민들 가까이 있으면서 생활정치를 실천할 것이다.
광명에 대하여 속속들이 알지는 못한다. 아내와 자녀들이 광명에 거주-자녀들의 교육문제를 질문했으나 사생활 부분이라 하여 답변을 피함-한다. 아들과 딸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정치와 광명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다.
1) 광명에 연고나 봉사경력이 전무하다. 광명은 철새정치인들이 많이 거쳐가 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크다. 특히나 개정 선거법은 “생활정치”를 요구하고 있다. 평소에 잘하란 말인데, 혹시 낙선한다면?
정치를 하는 한 광명을 제2고향으로 삼고 일할 것이다. 절대로 철새는 아니다. 몸으로 보여줄 것이다. 떨어지더라도 그건 별개다. 아내가 광명에서 10년을 교사로 봉직했다. 지역연고주의 학벌주의는 구시대 유물이 되어야 한다. 굴러온 돌이 아니라 크고 단단한 바위가 될 것이다. 광명시민으로 항상 살 것이다. (공천 낙선했어도 광명에서 살 것인가? 하는 기자 질문은 무의미해졌다.)
2) 정치경험이 전무한데, 이점에 대한 불신을 어떻게 해소하려는가?
오히려 장점이라고 본다. 기성정치판을 판갈이 해야 한다. 부정부패 의회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 젊고 참신한 이미지로 도전할 것이다.
3) 국회에 진출하면 계획은?
우선 선거 현장의 민심흐름이 좋긴 하지만 상대 후보가 강해 방심은 금물이다. 이 상황을 이기고 원내에 진출하면, 살아온 삶의 여정에서 보여준 대로 부패척결에 앞장설 것이다. 그리고 정치개혁을 이뤄내겠다. 뿐만 아니라 기회가 주어진다면 현재 경남대북한대학원에서 배우는 대로 통일문제에 관심을 지니고 있어서 이 분야에서도 활동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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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삶의 철학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시고 마지막 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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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백범 김구 선생님을 가장 존경한다. 그분은 죽을 때까지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했다. 책 또한 <백범일지>를 가장 감명 깊게 읽었다. 여기에 바탕한 진솔 / 정직 / 인간미 / 신뢰를 지니고 사는 것이 삶의 철학이다. 이것이 있어야 다음 단계로 발전이 가능하다. 꿈을 파는 정치인이 되려고 하는 마당에 항상 내가 자격과 자질과 능력 그리고 헌신이 있는지 자문한다. 이러한 자기검증을 거쳐 시민들의 검증을 통하여 나라와 사회에 기여한 사람으로 평가받으려 노력한다. 이번 4.15총선에서 3.12 의회 쿠테타를 심판하고, 힘 있는 여당을 만들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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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3. 30 이재길기자 kmtimes@empa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