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희 국회의원, “어르신 점심 지원 확대하고 지역별 편차 없애야”
김남희 국회의원, “어르신 점심 지원 확대하고 지역별 편차 없애야”
  • 권수미
  • 승인 2024.07.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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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1회 점심 제공도 없는 경로당 7곳당 1개꼴로
- 어르신 점심제공 경북 1,646 개로 최다...경기 1,629개, 전북 1,324개, 전남 1,045개 순
- 지원을 못 받는 미등록 경로당 수도 1,676 개소로 어르신 23,709 명이 이용 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남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을)은 16일 전국 경로당 등에서 제공하는 어르신 점심 현황을 공개하고, “어르신 점심 지원을 미등록 경로당과 노인복지관까지 확대하고 지역별 편차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남희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제공받은 자료(2024년 4월 기준)에 따르면, 전체 68,658개 경로당 중 58,558개(85.3%)의 경로당에서 주 평균 3.4회의 점심을 제공하고 있었다.

전체 58,558개 중 14.7%에 달하는 10,100개 경로당은 식사를 제공하지 않고 있었는데, 경남이 1,646개(21.7%)로 가장 많았고, 경기 1,629개(16.3%), 전북 1,324개(19.3%), 전남 1,045개(11.3%) 순이었다. 제주는 전체 473개 경로당 중 절반 정도인 231개가(48.8%)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준 미충족이나 이용정원 미달 등으로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하는 미등록 경로당은 16개 시도에 1,676개소가 있었으며, 개소당 평균 14명, 총 23,709명의 어르신이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로식당을 운영하는 노인복지관은 전국 407개 중에서 374곳이었으며, 경로 식당을 운영하지 않는 복지관은 33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복지관이 운영하는 경로식당은 국비 지원이 없이(2005년 지방이양된 사업) 지방비 지원으로 운영되며, 대부분 중식을 제공하는데, 1끼당 평균 3∼5천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남희 의원은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로당과 미등록 경로당이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제공할 수 있게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유로로 점심을 제공하는 노인복지관도 국비 지원을 통해 무료 점심 제공이 가능하게 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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