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부터 도 산하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연 3회로 확대 시행하고, 필기시험 공통과목도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 평가로 개편한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공채 개선(안)’을 마련해 5일 발표했다.
개선안에는 공공기관의 결원에 대한 신속한 충원을 위해 기존 상·하반기 각 1회씩 연 2회 시행하던 통합공채를 3회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과 기존 영어·한국사·일반상식으로 이뤄진 필기시험 공통과목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평가로 개편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NCS는 해당 직업의 소관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실제 능력(지식·기술·태도)을 산업별, 업무별로 표준화 한 것이다.
경기도는 올해 4월말, 8월말, 11월말에 공공기관 통합공채 필기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며, 필기시험은 NCS 10개 영역 중 도 산하 공공기관 업무수행에 필요한 5개 영역을 공통과목으로 선정해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필기시험 전공과목은 기존과 같이 채용예정 직렬에 맞춰 기관별 요청에 따라 최대 2과목까지 보게 된다.
도는 3월 중 원서접수와 필기시험을 시행할 전문 위탁기관을 공모·선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0년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공채 연간 일정에 들어간다.
심영린 도 공공기관담당관은 “그간 연 2회 시행되는 정기 통합공채로 인해 공공기관에서는 예상치 못한 결원이 발생했을 때 즉시 충원하지 못해 업무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통합공채 확대시행으로 결원기간이 2~4개월 단축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도내 일부 기관만 시행했던 NCS 기반 평가를 이번에 전 기관에 도입한 것”이라며 “도 공공기관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