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일자리 생겨서 좋고, 이용자들은 편해서 좋고
어르신 일자리 생겨서 좋고, 이용자들은 편해서 좋고
  • 강찬호
  • 승인 2007.08.06 00: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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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복지관, 어르신 일자리 나눔터에 이어 사랑채 새로 개장, 이용자들에게 서비스 제공



▲ 지난 8월 1일 광명복지관 1층에 어르신 일자리인 '사랑채'가 새로 문을 열고 
축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복지관 어르신 일자리가 2개에서 3개로 늘었다.

지난 8월 1일 광명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정부자)은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기존 2개에서 3개로 확대했다. 어르신 일자리 참여 영역은 확대되고 있고, 이용자들의 편의도 나아지고 있다.

이 복지관이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제빵과 쿠키 제작 사업, 그리고 3층에서 복지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빵과 음료 등을 판매하는 매점과 카페 겸용인 장애우와 어르신 통합형 나눔터 사업에 이어, 복지관 1층에 사랑채를 새로 오픈한 것이다. 사랑채 역시 복지관 이용자들과 일반 시민들에게 빵과 쿠키, 음료 등을 판매하는 사업이다.

시장형 어르신일자리 사업은 3년 동안 정부로부터 인건비 보조를 받아 운영을 하고 이 기간 동안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서 독립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3년이 지나 독립을 하게 되면 이 사업에 참여했던 어르신들이 중심이 되어 독자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현재 광명복지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도 나눔터 사업과 제빵 사업은 올해 2년 7개월째로 내년이면 독립을 준비해야 하는 단계다. 복지관 측은 이 두 사업에 덧붙여 복지관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제빵과 음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8월초 사랑채 사업을 추가했다. 시장형 일자리 사업이 3개로 확장된 것이다. 



▲ 하루 판매량인 빵과 쿠키 등이 동이 났다. 이용자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어르신들이 판매대를 정리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집에 있는 것보다 이게 나아"

어르신일자리 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활동이 가능하고 근로의욕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광명복지관에는 54명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빵과 쿠키 제작 사업에 28명이 참여하고 있고, 나눔터와 사랑채 판매 사업에 26명이 참여하고 있다. 나눔터와 사랑채에서 일하는 어르신들은 일주일에 3교대로 오전과 오후에 나눠 근무를 하고 있다.

이 복지관에서 만든 빵들은 일자리 사업에서 판매되는 것 외에도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된다. 빵이나 쿠키는 복지관에서 매일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고 방부제가 없어 인기가 좋다고. 판매대에 비치된 비누나 쿠키 역시 복지관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것들이다. 복지관 두 곳으로 판매점이 확장되면서 복지관 이용자들도 편리해졌다.

복지관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복지관 이용자에서 자원봉사자로, 다시 정부 보조 어르신 일자리 사업의 참여자로, 그리고 이제 진정한 독립형 어르신 사업의 주체들로 지역의 어르신들이 노년의 삶을 보다 적극적으로 살아가도록 힘을 불어 넣고 있다. 독립 시점을 얼마 남기지 않고 영역을 확대하며 더욱 참여 열기를 높이는 복지관 어르신 일자리 사업이 주목을 끄는 이유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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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 2007-08-14 20:22:45
사랑채의 시작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날로 날로 번창 발절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