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미세먼지 농도 경기도 최저 수준까지 낮춘다
광명시, 미세먼지 농도 경기도 최저 수준까지 낮춘다
  • 이광일
  • 승인 2025.02.25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추진… 2029년까지 13㎍/㎥ 달성 목표
- 142억 원 투입해 5대 분야 35개 과제 추진
- 작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관측 이래 역대 최저 농도 기록
자료사진.
자료사진. 미세먼지 신호등

광명시가 2029년까지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경기도 내 최저 수준인 세제곱미터당 13마이크로그램(㎍/㎥)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14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5개 분야 35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광명시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17㎍/㎥로(2024년), 2017년 27㎍/㎥에서 37%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는 올해 ▲공공자전거 도입 ▲폭염저감시설 쿨링포그 설치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운영 ▲취약시설 실내 환경 개선 등의 신규 사업을 도입해 미세먼지 저감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를 위해 광명사거리역과 철산역 일원에 공공자전거 100대를 설치하고,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철산동에 15개의 쿨링포그를 설치한다. 또한, 미세먼지 발생이 많은 광명동 재개발·재건축 지역을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사업장과 공사장 단속을 강화한다. 법정 기준 미만의 취약계층 이용시설 8개소에는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환경 정비와 환기 시스템 지원이 이루어진다.

시는 정부 정책과 연계해 지역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전략을 수립하고 시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기오염 경보제 운영을 강화하고, 철산동과 소하동에 대기환경 측정소를 두어 실시간 오염도를 모니터링한다. 또한, 광명시 곳곳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대기질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차량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한 친환경차 보급 사업도 확대된다. 올해 전기차 지원 대수는 615대로 지난해보다 25% 증가하며, 전기저상버스 구입 지원과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장치 보급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사업’의 참여 확대를 유도하고, 사계절 띠녹지 조성, 큰 나무 공익 조립사업, 영회원 수변공원 조성, 가학산 근린공원 내 수목원 조성 등 도심 내 녹지 확충 사업도 병행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해 광명시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올해도 시민들이 더 깨끗한 공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저감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대기환경 전광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