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발표한 동아일보-KRC 여론조사 결과 김문수-진대제 간 격차 14.2%
동아일보와 코리아리서치센터(KRC) 지난 20일 조사한 경기도지사 지지율 결과 1, 2위인 한나라당 김문수, 열린우리당 진대제 후보 간의 지지율 14.2%포인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2일 조사에서는 20.6%포인트 차이가 났었다.
이번조사에서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는 39.3%, 열린우리당 진대제 후보는 23.1%, 민주노동당 김용한 후보는 6.7%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는 코리아리서치센터(KRC)가 전국 16개 시도별로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씩을 성별 및 연령별로 할당 추출해 총 8000명을 전화 면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역별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 전국 자료는 지역별 유권자 비율에 따라 가중치를 주어 분석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1%포인트이다.
동아일보는 이번 조사에 20일 발생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의 영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23일 관심 및 접전 지역인 대전 경기 제주 지역의 조사를 다시 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김문수, 열린우리당 진대제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것에 대해 진 후보 측은 “진 후보에 대한 젊은 층의 인지도가 높아진 결과”라고 분석했으나, 김 후보 측은 “전반적인 추세와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 조사와 이번 조사의 지지도를 비교한 결과 진 후보의 경우 20대에서 6.1%포인트 상승했으나 30대(35.3%→34.4%)에선 변화가 거의 없었다. 반면 김 후보는 20대에서 14.0%포인트 하락했고, 30대 지지도 역시 2.6%포인트 떨어졌다.
후보별 지지 이유를 분석해 보면 진 후보는 후보 선호도(49.5%)가 소속 정당 선호도(23.1%)보다 높았고, 김 후보는 소속 정당 선호도(35.4%)가 후보 선호도(29.3%)보다 높았다.
한편 전국적인 정당 지지도는 △ 한나라당 41.5% △ 열린우리당 19.5% △ 민주노동당 13.6% △ 민주당 5.7% △국민중심당 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정당지지도는 ▲ 한나라당 43.3% ▲ 열린우리당 20.3% ▲ 민주노동당 16.1% ▲ 민주당 3.5 ▲ 국민중심당 0.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