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9회 광명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의사일정 거부로 파행
제279회 광명시의회 임시회가 7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열린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의 의사일정 거부로 파행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4일 안성환 의장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고, 윤리특별위원회 심사와 안성환 의장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안성환 의장의 배우자와 친인척이 광명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것을 두고 의원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를 근거로 안성환 의장의 사과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7일 본회의에서 이재한 국민의힘 원내대표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장이 비윤리적인 행위에 대해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였으나 이를 묵살하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상적인 의회활동을 할 수 없으며 이 모든 책임은 의장에게 있다. 의장의 책임있는 대답이 나올 때 까지 모든 의회 일정을 중단하겠다"며 회의장을 떠났다.이후 열린 운영위원회에는 오희령 이형덕 현충열(민주당), 구본신 이재한(국민의힘) 5명의 위원 중 더불어민주당 3명의 의원만 참석한 채 진행되었다. 8일 상임위원회는 의결정족수를 확보한 복지문화건설위원회(현충열 이지석 오희령(민주당), 설진서 구본신(국민의힘))만이 열렸다. 자치행정교육위원회는 김종오 이재한 정지혜(국민의힘), 이형덕 김정미(민주당) 5명의 의원 중 3명이 국민의힘 의원으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정회한 채 의사일정을 진행하지 못했다.
회의가 진행된 상임위원회에서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발의한 안건은 상정되었으나 대표발의자 불참으로 보류 되는 등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