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여자를 산다고?

[연재기획]인도 생활문화 체험 이야기

2010-11-30     김미애

다양한 목적으로 인도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출장이나 여행의 마무리를 또 다른 재미(?)를 찾아 보려는 몇몇 한국의 남성분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다.

인도에도 몸을 파는 직업을 가진 여자들이 있다.
내가 살던 벵갈로르의 MG ROAD라는 곳에도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있는 여자들이 길거리에 서 있다. 그들은 지나가는 자동차들로 부터 길거리 캐스팅(?)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일명 길위의 사창가가 세워지는 곳!
일부분의 인도 남성들이 길거리의 여자들을 취하기도 하지만 한국남성 정도라면 품격있게 전화로 콜을 해서 호텔에서 여자를 부른다.

인도에서 화류계 여성를 사는 일은 명확한 구분이 있다고 한다. 마치 한국의 식당에서 백반하나 시키면 밥,국, 반찬까지 메뉴 안에 포함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의 품목을 선택적으로 주문해야 하는 인도의 식당처럼 여자와 함께 하는 시간이나 할 수 있는 행동까지 돈 만큼 제한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인도에와서도 굳이 업무외의 재미를 보고 싶어 하는 한국의 몇몇 남성들이 마치 영화에서 본듯한 여자들을 상상하면서 한국의 노래방이나 단란주점 가격을 생각하고 여자를 불러 달라고 하면 큰코 닥친다.

인도에서 봐 줄만한 화류계 여성의 몸값은 매우 비싸다. 듣기로는 1000 달러이상의 돈을 내야만이 몸매 좋고 얼굴 예쁘장한 우리가 상상하는 인도여성과 하룻밤의 재미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가볍게 지급할 수 있는 화대를 생각한다면 인도에서는 쉽지 않게 소비하는 돈이다.

이러한 추태를 바라보는 인도인 친구는 말한다.

"인도 여행의 묘미는 동남아시아에서 느끼지 못하는 'EXPERIENCE INDIA'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