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신의 사진과 시의 만남 왁자지껄정 고픈 후미진 골목길에배려의 등불웃음으로 타올라달라붙은 빈곤을 씻어준다움켜쥔것 없어해 저물도록 고단하여가까스로 진친 몸 누이어도핥아주고 만져주어싱싱한 아침을 배달한다뒤틀린 걸음하여겉은 화려한 쭉정이 앞세워굽어진 허리 해체하니정 지워진 자리차가운 도시꽃 듬성듬성 피어난다무례한 불청객의 반란에일상은 쭈글고 절규는 야위어땡볓에 훌렁 발가벗겨졌다느린 걸음 버리고 뒤뚱걸음 취하여멱살잡힌 절망의 부유물만 가득하니온기 걸음하지 않는 꽃은누굴 향해 피었나 저작권자 © 광명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호신
댓글 0 댓글입력 로그인 이름 비밀번호 내용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회원 로그인 비회원 글쓰기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 최신순 추천순